잭 콜과 밥 포시의 뮤즈인 그웬 버돈은 40년의 세월에 걸쳐 브로드웨이의 안무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다. 영화는 〈캉캉〉, 〈댐 양키즈〉, 〈스위트 채리티〉, 〈시카고〉 등 여러 상징적인 무대들에 선 그웬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절정기를 선보이는 한편, 그 성공 이면의 놀라운 이야기를 함께 밝힌다. 구루병으로 보낸 유약한 유년기를 딛고 16세에 사생아를 임신하기에 이르기까지 그웬의 성공기는 포기를 모르고 역경에 맞서 브로드웨이 최고의 댄서가 된 한 여인의 이야기다. 독창력, 재능, 투지의 결정체였던 그녀의 영향력은 오늘날 브로드웨이 댄서들에게도 여전히 드러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