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프랑스 시골에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내 세르진(Sergine Pons: 미렐리 오디버트 분)과 깜찍한 딸 엘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시지몽(Sigimond Pons: 죠 달레산드로 분)은 어느날 갑자기 삼촌(Antonin Pons: 안드레 팰콘 분)의 방문을 받게 된다. 큰 포도주 농장을 경영하고 있던 삼촌은 몸이 아파서 파리 출장을 못가게 되자 시지몽에게 대신 가달라고 부탁을 하러 온 것이다. 세르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리로 떠난 시지몽은 업무를 본 후 남는 시간을 쪼개 이곳 저곳을 관광하지만 혼자 보내는 밤은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다. 어쩔 수 없이 매춘부를 찾은 시지몽은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디아나(Diana: 실비아 크리스텔 분)를 만나서 하루밤을 지내게 되고, 그는 디아나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한다. 그러던 어느 날, 그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은 그를 비탄에 빠지게 하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