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다의 방
리스본의 변두리 폰타이냐스. 철거를 앞둔 이 황량한 빈민촌에 헤로인 중독자 반다 두아르트가 살고 있다. 그녀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온종일 헤로인만 흡입하며 권태로운 일상을 보낸다. <뼈> <행진하는 청춘>과 더불어 리스본의 빈민촌을 배경으로 한 ‘폰타이냐스 3부작’의 두 번째 작품이며, 코스타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첫 번째 영화. <뼈>에 출연했던 반다 두아르트의 실제 일상을 담으면서 소외된 인간들의 내밀한 고독을 생생하게 드러낸 걸작 다큐픽션. 코스타는 정지된 카메라의 시선, 또 한편에서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해내는 카메라, 최소한의 조명, 풍부하고 사실적인 사운드 등을 통해 실제(다큐)와 허구(픽션)의 경계가 점차 무뎌지고 흐려지는 경이로운 영화적 순간을 만들어낸다.(영화의 전당)
- 년: 2001
- 국가: Portugal, Switzerland, Germany
- 유형: 드라마
- 사진관: Instituto Português da Arte Cinematográfica e Audiovisual, Contracosta Produções, Pandora Film
- 예어: lisbon, portugal, heroin addict
- 감독: Pedro Costa
- 캐스트: Vanda Duarte, Lena Duarte, Zita Duarte, Manuel Gomes Miranda, Diogo Pires Miranda, Evangelina Nelas